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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아파트값, 올 21.4% 올랐다

입력 | 1997-12-18 20:10:00


서울 수도권과 지방 간의 주택 가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지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14.2%, 전세금은 평균 6.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분당 등 신도시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국 평균을 훨씬 넘는 21.4%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산본 신도시 아파트값은 올 한해동안 무려 31.1%가 올랐다. 이밖에 △중동(29.6%) △평촌(26.7%) △일산(25.2%) △분당(24.2%) 등의 신도시 지역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은 평균 12.7%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1.5% 상승에 그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떨어진 셈. 지난 4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금은 매매가보다는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산 등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금 상승률은 8.2%였으며 서울(5.7%)과 지방(2.4%)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올해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현재 4억4천7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서울 목동 신시가지 1단지 45평형으로 올초보다 무려 66%(1억7천7백만원)가 올랐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