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핸드볼큰잔치에서 남녀 우승후보인 상무와 제일생명이 나란히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챔피언 상무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학 최강 성균관대와의 개막전에서 국가대표 조한준(10골)의 활약으로 33대29로 역전승했다. 상무는 투지를 앞세운 성균관대의 수비에 막혀 전반을 13대15로 뒤진 채 끝냈다. 그러나 상무는 후반 들어 잇단 속공과 중앙 돌파로 9분경 18대17로 뒤집은 뒤 5분동안 유석진 조한준이 연속 5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여자부에서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전 진주햄)이 핸드볼큰잔치에 첫 출전한 신생팀 제일화재에 고전끝에 32대29로 역전승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