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정(제일모직)―김무교(대한항공)조가 97그랜드파이널스탁구대회 여자복식 준우승에 그쳤다. 박해정―김무교조는 21일 홍콩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3위로 구성된 중국의 리주―왕난조에 1대3(17―21, 13―21, 21―9, 13―21)으로 졌다. 박―김조는 1,2세트를 잃은뒤 박해정의 백푸싱과 김무교의 포어핸드드라이브가 어우러지면서 3세트를 21대9로 따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4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밀려 정상등극에 실패했다. 박해정과 유지혜(제일모직)는 여자단식 공동3위로 각각 6천달러, 남자단식8강에 오른 김택수(대우증권)는 4천달러를 받는 등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2만5천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