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이 97핸드볼큰잔치에서 3연승, 제일생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95년 우승팀 대구시청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제일화재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오순열(5골) 허순영 김현옥의 활약에 힘입어 27대21로 승리, 3전승으로 제일생명과 공동선두가 됐다. 전반을 12대10으로 끝낸 대구시청은 후반 중반 이후 오순열 유해선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일화재는 상대 수비수의 잇따른 퇴장으로 여러 차례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잇딴 실책으로 자멸했다. 한편 종근당은 골키퍼 오영란과 박정희(8골)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체대에 30대19로 완승, 2승1패가 됐다. 14대12로 전반을 마친 종근당은 후반 초반 15대15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오영란이 4, 5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사이 7골을 퍼부어 22대15로 앞서며 승세를 굳혔다. 또 광주시청은 국가대표 김정심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해 청주시청을 24대19로 눌렀고 상명대는 초당산업대를 26대23으로 꺾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