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지역 동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으로 나타났다. KBS 사회교육방송국의 북방동포 대상프로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청 가요를 집계한 결과 「눈물젖은 두만강」이 23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소양강 처녀」 「낙화유수」 「봉선화연정」 「사랑의 거리」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에 본 내 고향」 「홍도야 우지마라」 등의 순. 또 KBS가 중국 옌볜방송국에 의뢰, 11월 중순부터 한달간 실시한 한국가요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20대는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 30, 40대는 배일호의 「요점만 간단히」 50대 이상층은 「눈물젖은 두만강」을 각각 애청곡으로 꼽았다.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