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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인과 부부위한 「사랑의 갈라 콘서트」

입력 | 1997-12-27 08:30:00


연인과 부부를 위한 「사랑의 갈라 콘서트」가 30일 오후7시반 대구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올해 송년음악회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과 푸치니의 「라보엠」으로 꾸며진다. 최윤희 우명화 신미경 구은희 조미련 박범철 백용진 정 광 문학봉 박영국 등 지역 성악가들이 나와 각자 역할에 따른 의상을 입고 아리아를 부른다. 춘향과 이도령이 함께 부르는 「사랑가」와 「그리워, 그리워」, 향단과 방자의 이중창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라보엠 중에서 로돌포와 미미가 이어 부르는 「그대의 찬손」과 「내이름은 미미」 등이 연주된다. 오페라 「나비부인」 「라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등에 나오는 듀엣곡도 공연될 예정. 시립오페라단은 격조있는 분위기에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정장을 입고 입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97번째와 98번째 입장하는 남녀커플에게는 제주도행 항공권이 주어지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