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극복한 부산 출신 발레리나 강진희씨가 주역을 맡은 창작발레 「삼손과 델릴라」가 29, 30일 오후7시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조승미발레단이 처음 발레화해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92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바 있다. 50여명의 출연진과 2막8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현실과 회상속의 삼손과 델릴라가 계속 번갈아 등장하는 2중 구조가 특징. 드라마틱한 감정처리와 발레 특유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맛볼 수 있다. 02―292―7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