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대 한국전력
김영숙과 이인숙 「쌍포」를 앞세운 현대가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다. 현대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레프트」 김영숙(12득점 13득권)과 「라이트」 이인숙(8득점 3득권)의 활약에 힘입어 3대0(15―6, 15―7, 15―2)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90년 슈퍼리그까지 다섯차례나 우승하며 정상을 지켰으나 이후 상위권에서 밀려난 현대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이인숙과 「새내기」 문지원(4득점 4득권)이 가세해 짜임새있는 전력을 펼쳐 정상 복귀 가능성을 예고했다. 남자대학부 경기에서는 청소년대표 윤관열(15득점 14득권)의 공격이 빛을 발한 경희대가 명지대에 3대2(4―15, 15―11, 10―15, 15―6, 15―13)로 역전승했다. 경희대는 1대2로 뒤진 4세트부터 센터 명중재(11득점 13득권)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