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박희상이 맹활약한 대한항공이 「강호」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주포」 박희상(16득점 21득권)과 「새내기」 김석호(10득점 18득권)의 활약으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3대2(11―15, 15―7, 15―9, 9―15, 15―1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현대를 꺾은데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가 장윤희(7득점 6득권) 이윤희(5득점 7득권) 정선혜(9득점6득권) 「트리오」를 앞세워 두번째 세트에서 올시즌 첫번째이자 역대 14번째의 퍼펙트 세트승을 거두며 3대0(15―11, 15―0, 15―9)으로 완승,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한항공과 현대의 대결은 탄탄한 수비력이 뒷받침된 대한항공의 승리. 세트스코어 2대2. 랠리포인트로 진행되는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현대와 1점씩을 주고받으며 7대7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탄탄한 수비로 현대 강성형 이인구의 스파이크를 받아낸 뒤 김종민(7득점 31득권)과 박희상의 왼쪽공격이 잇따라 폭발하고 김석호의 블로킹과 오른쪽 공격으로 2점을 추가, 11대7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권순일기자〉 ◇98한국배구슈퍼리그〈29일·잠실학생체육관〉 △남일반부 1차리그 대한항공(1승) 3(11―15 15―7 15―9 9―15 15―12)2 현대자동차써비스(2패) △여일반부 1차리그 LG정유(1승) 3(15―11 15―0 15―9)0 담배인삼공사(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