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북도가 설립한 사단법인 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정옥·金正玉·효성가톨릭대 교수)은 경북지역 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및 여성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기능을 담당키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개발원은 앞으로 지역 여성문제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 가족 고용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의 여성발전을 위한 장기구상 및 정책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여성관련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 일반여성 등을 대상으로 남녀평등의식 등 여성과 관련된 사회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여성지도자를 발굴, 이들 여성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토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과 관련된 각종 정보자료를 수집, 여성정책 관련 연구지 및 도서를 발행하고 「경북여성」소식지를 발간하는 등 여성정보센터의 지역거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개발원은 또 각종 기관과의 국제교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다음달 15일 「지방화와 여성」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도내 1천5백가구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하며 경북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를 개발,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김원장은 『지역여성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서 여성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