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을 즐기는 네티즌은 빠른 ‘비트’의 리듬과 온라인을 통해 ‘접속’되는 사랑을 좋아한다. 한국PC통신이 하이텔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97 사이버 연예대상 설문조사’에서 네티즌들은 한국영화 ‘비트’를 97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중 가장 좋은 영화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1만5천1백40명 중 32.3%인 4천8백88명이 ‘비트’를 추천했다. ‘비트’는 신예감독 김성수씨의 작품으로 주인공 민(정우성)의 청년기 방황과 열정이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 2등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과 사랑을 주제로 다룬 ‘접속’이 차지했고 그 다음은 △로미오와 줄리엣 △제5원소 △페이스 오프 순.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