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운슬러의 Q&A◆ Q:안녕하세요. 일곱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들어서 아이가 자꾸 빨간 딱지가 붙어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보려 합니다. 녹색 딱지와 빨간딱지를 구별하도록 가르쳐 줬지만 이해를 못하는 것같습니다.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요? A:목욕탕에 데려가서 빨간 때밀이 타월로 ‘피가 나도록’ 때를 밀어주십시오. 그러면 아이는 다음부터 때밀이 타월도 녹색만 쓸 겁니다. (마이다스동아일보/심심한사람) ◆현금인출기 사건◆ 한 젊은이가 밤에 길을 가던 중 ‘큰 일’을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근처에서 화장실을 찾을 수없었다. 마침 건물 옆에 현금인출기 부스가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 등을 돌린 채 신문지를 펴놓고 겨우 ‘큰 일’을 치러냈다. ‘위기’를 겨우 넘긴 그는 신문지로 내용물을 조심스럽게 싸서 밖으로 황급히 빠져나왔다. 바로 그 때 어둠 속에서 굉음이 울렸다. 오토바이를 탄 검은 복면의 사나이가 잽싸게 신문지 뭉치를 가로채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렸다. (천리안/EOXJJ) ◆피를 부른 오뎅의 질투◆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 안. 오뎅은 김밥을 몹시도 싫어했다. 단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러던 어느날 주인이 잠시 나간 사이, 오뎅은 포크로 김밥을 무참히 찔렀다. “악!, 그만 제발, 그만!” 비명이 터져나왔다. 오뎅은 “겉과 속이 다른 김밥, 나는 네가 정말 미워”라고 말했다. 김밥이 죽으면서 하는 말. “지…지는 순댄디유” (나우누리/만두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