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이만섭(李萬燮)총재는 3일 지자제선거와 지방조직 축소를 위한 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 국민신당 4당간의 특별기구 설치를 제의했다. 이총재는 이날 시무식에서 “5월 지자제선거는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 하는 문제를 떠나 나라 경제 형편에 맞게 치러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방대한 지방행정조직이 국가경제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냉철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총재는 또 4당이 △기초 광역의회 의원수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서로 겸직하는 방안 △기초단체장을 한시적으로 임명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