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 발행지인 ‘월간 현대경영’이 최근 현대 삼성 LG 대우경제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등 12개 민간 경제연구소의 소장 또는 원장에게 올해 경제전망을 물어본 결과 9명이 올해 경제지표중 실업률을 가장 불안한 요소로 꼽았다. 2명은 소비자물가, 1명은 경상수지가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다. 예상 실업률도 대부분 4.9∼5.1% 정도로 높게 예상했으며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본 소장도 있었다. 이들은 또 현 경제난의 주요원인(복수답변)으로는 △정부대책미흡(8명) △비효율적 산업구조와 차입경영(7명)을 꼽았다. 정부만큼 기업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다. 다음으로는 금융권 불안(3명) 과소비(1명)의 순. 저성장시대에 기업들이 택해야 할 최우선과제로는 11명이 압도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꼽았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