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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자치단체장 새해설계 최각규 강원도지사

입력 | 1998-01-06 08:31:00


“올해는 IMF한파로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1백50만 강원도민이 마음을 합쳐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각규(崔珏圭)강원도지사는 “어려움속에서도 새로운 각오로 내일을 준비하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역경제가 곧 나라의 경제”라며 “지방산업의 과감한 구조 조정과 체질개선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이 국제화시대에 보다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들 기업에는 연구비 등을 과감히 지원하고 기업주는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사는 이와 함께 올해 도정목표는 △도민의 일체감 조성 △지역산업의 특성화 △미래자산의 보전개발 △21세기 지역개발 △국제행사의 완벽한 준비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원도에는 산 바다 호수 등 다른 지역에는 없는 고부가가치의 자연자원이 많다”며 “이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려 외국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등 어려운 나라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또 그동안 소외됐던 접경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동해안 비전21’을 수립하는 등 21세기에 중심역할을 하게될 환(環)동해권 준비사업도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사는 “98월드컵스키대회 99동계아시아경기대회 99국제관광EXPO 등 국제행사도 빈틈없이 준비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