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이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평구청은 96년 11월 신청사로 이전한 뒤 향토사료전시관 미술전시실 어학실 생활정보센터 예식장 등의 문화시설을 마련, 다양한 볼거리와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 1층 1백20평 규모의 향토사료전시관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뒤주 함지박 삼태기 절구통 작두 등 9백여점의 전통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다. 1층 생산품전시장에서는 대우자동차 등 관내 50여개 업체에서 생산한 1백40여점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2층 미술전시실은 문화재전시회를 비롯, 작가초대전 학생작품전시회 등을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해 모두 22차례의 전시회가 열렸고 주부 학생 등 동아리모임을 대상으로 대관신청을 받고 있다. 미술전시실 바로 옆에는 전국 산지에서 직송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농협농산물직판장과 여행 보험대리점 등 생활정보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4층 행정자료실은 행정자료 정기간행물 각종도서 등 1만9천여권의 장서를 비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한 사람이 5권까지 2주간 대출할 수 있다. 또 6층과 7층에는 △어학실 △50여대의 PC를 갖춘 컴퓨터실 △5백석 규모의 무료예식장이 마련돼 있다. 문화시설 이용문의 509―6221.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