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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새사장에 성낙승씨 내정

입력 | 1998-01-06 16:58:00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徐燉珏)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동 다보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成樂承 한국국제방송교류재단 이사장(63)을 불교방송(BBS)사장으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고려대 법대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成樂承 BBS 사장 내정자는 61년 국무원 사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문화공보부 매체국장·종무실장, 공보처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93년부터 96년까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동국대 교수와 한국국제방송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BBS는 지난해초 공금횡령 사건이 불거져나온 이후 경영권이 표류를 계속해온데다가 장기적인 불황까지 겹쳐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BBS에 해매다 6억원 정도를 지원해온 불교진흥원은 공금횡령 사건 이후 徐燉珏이사장이 사장대행까지 맡는 등 BBS의 경영을 떠맡아오다가 이번에 광고공사 사장출신인 成씨를 전격 영입,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BBS는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이사장 度吼 스님)를 소집, 成씨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