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있다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길은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 남을 돕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는 굳은 의지가 중요하다. 먼저 지역사회의 기관이나 시설과 연계해 돕는 방법. 서울 강남구청 사회복지과의 장기주씨는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또는 동사무소로 전화를 걸면 이웃돕기를 위한 길라잡이가 돼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관을 비롯, 양로원 고아원 이웃의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를 연결해주며 돕고 싶은 대상이 관할 구안에 없으면 다른 구청을 소개받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80여개 복지관이 있는데 이들은 구청에서 건립해 민간단체가 위탁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 복지관내에 설립된 재가복지봉사센터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노인 장애인가정과 연결되면 일주일에 한번 가사를 돕거나 병원에 동행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서초종합사회복지관 김소현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를 할 경우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마음내키는 대로 하루 이틀 왔다가 그만두면 도움을 받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애인 노인 아동 등 개인적으로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이들 단체가 가입된 협회를 통해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알아보면 된다. ▼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02-718-9363 ▼ 한국 노인복지시설협회 02-712-9763 ▼ 한국 아동복지시설협회 02-712-0708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