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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주병덕 충북지사『올 목표는 지역경쟁력 강화』

입력 | 1998-01-08 09:44:00


“그동안 벌여놓은 대규모 투자사업을 착실하게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주병덕(朱炳德)충북지사는 “지난해는 청주공항 개항,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대단위 국책사업 유치로 ‘힘있는 충북건설’의 전기를 마련한 뜻깊은 한해였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벌여온 ‘경제살리기 범 도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안정에 주력하는 한편 행정의 비효율을 과감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오송 오창 증평 음성 충주 제천을 잇는 첨단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자금과 기술 정보를 지원하고 22만평 규모의 벤처기업전용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이와 함께 농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주농산물물류센터를 가급적 빨리 개장하고 충북의 토종가축 증식 등을 통해 농촌의 소득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주지사는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문화유적을 갖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도민들이 힘을 합치면 21세기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갖춘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