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백화점 등이 9∼27일 19일 동안 겨울정기바겐 세일을 한다. 그랜드와 한신코아, 해태, 경기 분당의 블루힐백화점 등은 4∼7일에 세일에 돌입했고 뉴코아는 11일 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세일은 지난해와 다른 점이 많다. 기간이 열흘 가까이 길어졌고 세일에 참가하는 점포의 비율도 60∼80%에서 80∼90%로 늘었다. 지난해 경쟁적으로 벌였던 고가의 경품행사나 사은품행사가 거의 자취를 감춘 것도 눈에 띈다. 쇼핑 포인트는 중저가 상품을 파격적으로 깎아 파는 행사.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특정 품목을 소비자권장가의 반이하로 파는 ‘미끼상품’도 대거선보일 예정. 대부분 ‘초특가판매전’이나 ‘균일가전’방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소비자로서는 ‘알뜰쇼핑’의 기회가 늘어난 셈이다. 백화점들의 ‘숨은 서비스’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그레이스에서는 달러나 엔화로 가구를 살 때 10%를 추가로 깎아준다. 미도파와 신세계에서는 불량식품을 신고하면 2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블루힐에서는 20만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애경에서는 소비자 불만 신고시 현금 1만∼3만원을 준다. ◇ 초특가전 ▼경방필〓크리스챤베르나 순모정장 5만원, 앤샤 양가죽 재킷 9만9천원 ▼그랜드〓피에르카르뎅 크리스티앙디오르 카운테스마라 등 드레스셔츠 각 1만2천원, 쟌피엘 순모정장 5만원,맨스폴 프로메이드 바지 각 1만9천원 ▼그레이스〓9일 오후 3시부터 원목 싱글침대 10만원(10개한정), 11일 오후 3시부터 하이그로시 식탁세트 6만원(10세트 한정), 12일 오전11시부터 월드컵 아동화 5천원 ▼갤러리아 잠실점〓베네통 청바지 1만원, 재킷 3만원 잠실점 ▼미도파〓뉴골든 아동원피스와 캡스 아동코트 각 1만5천원, 톰보이 잠바 2만9천원 ▼롯데〓루치아노소프라노 실크스카프 5천원, 마르조와 레노마재킷 각 5만원 ▼신세계〓퍼스트애비뉴 소가죽 재킷 7만원, 모아 여성정장 4만8천원, 삼성명품TV 29인치형 54만8천원 ▼해태〓셰프라인 세르 프라이팬 1만원, 벨라 양손잡이 냄비 1만5천원 ▼한신코아〓그란체스티 신사정장 3만9천원, 잠바와 재킷 각 2만5천원(각1백벌 한정), 코오롱의 벨라 아방뚜뜨 등 브랜트 반코트 3만원, 바지와 스커트 각 5천원(각 3백벌 한정) ▼블루힐(분당)〓손석화 롱코트 4만9천원, 앙스모드 재킷 5만원 ◇ 균일가전 ▼경방필〓비제바노 신사화와 숙녀화 각 2만5천원 ▼갤러리아〓△압구정점 엘리자벳 미소페 사보 댄디 오토 등 9개 브랜드 롱부츠 매일 각 점포 선착순 5명에 10만5천원 △수원점 고세 오프엠 앵클부츠 6만5천원, 롱부츠 9만원 ▼미도파〓엘크 양가죽잠바 19만원, 노티카셔츠와 맨스타 반코트 2만9천원 ▼현대〓진태옥 박윤정 넥타이 각 2만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은 피에르카르뎅과 카운테스마라정장과 반코트 각 10만원 ▼삼성플라자(분당점)〓빌트모아 타운젠트 트래드클럽 신사복 재킷 코트 각7만원 ▼블루힐(분당)〓머그컵 한개와 꽁치 네 마리 각 9백80원, 파코라반갑과 지오바니발렌티노 셔츠 각 9천8백원 ▼뉴코아 부천점〓금강브랜드의 모든 의류 한벌 6천원, 세 벌 1만원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