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는 8일 주부 등 30여명으로부터 60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주부 사채업자 朴龍烈씨(35.울산시 남구 달동 현우아파트 2동)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해 12월 주부 鄭모씨(45.울산시 남구 신정동)에게 4부 이자를 주겠다며 3천3백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여명으로부터 60여억원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또 朴씨가 2명의 하수인을 거느리는 등 조직적으로 돈관리를 해왔으며 피해자들에게서 빌린 돈으로 고리대금업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직,간접 피해자가 1백여명, 피해액은 1백억원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