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광주 전남지역 농협의 합병작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8일 농협 광주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1월 농협 합병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데 이어 특히 올해는 IMF체제 아래 지역조합의 합병이 불가피해 고흥 장흥 여수 등 23개권역의 85개조합을 대상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합병작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이 지역의 조합수는 현재의 2백15개에서 올해말에는 1백53개로 줄어들게 된다. 합병법 시행 첫해인 작년초 이 지역 조합수는 2백26개였으나 지난 1년동안 곡성 구례 무안 순천 등 5개권역의 26개조합이 합병을 결정, 21개조합이 없어졌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