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방안에 화분 하나만 들여 놓아도 단조로운 분위기를 바꿀 수있다. 요즘 실내에서 쉽게 가꿀 수 있는 화초 어제일리어(azalea). 사전에는 ‘진달래’라고 나와있지만 식물학적 분류에 따르자면 진달래과 진달래속 철쭉류로 우리 토종 진달래와는 다르다. 19세기 초 대만 철쭉은 영국이 수입, 육성한 교배종.
자연생일 경우에는 4월에나 꽃이 피지만 촉성재배된 어제일리어는 12월이면 시장에 나온다. 핑크색 꽃잎이 4∼5㎝로 길고 가지 하나에 2∼6개의 꽃이 화사하게 붙어있어 실내 장식에도 손색이 없기 때문. 한번 핀 꽃은 15∼20일 지속된다.
햇빛을 좋아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 입체감을 살리고 싶다면 크고 작은 어제일리어화분들을 늘어놓을 것.
30㎝ 정도 자란 어제일리어화분을 요즘 꽃시장에서 8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