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투수 정석(25·상무)이 12일 계약금 1백만달러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계약을 하고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서 3박4일간 특별휴가를 받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LA다저스의 입단식에 참석한 정석은 “박찬호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의 양대 기둥으로 성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석은 이로써 박찬호(LA다저스)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상훈 김선우 김재영(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서재응 서재환(이상 뉴욕 메츠)에 이어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여덟번째 한국 투수가 됐다. 정석은 2월5일 전역하는 대로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샌버나디노 스탬피드에서 뛰게 된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