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춥다.” 날씨도 세상 돌아가는 사정도 썰렁하기만 하다. 이럴 때 집안에 다사로운 숨결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식사하는 식탁에 작은 테이블 매트를 손수 만들어 사용한다면 훨씬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미국의 컨트리샘플러 출판사의 인터넷 사이트(www.sampler.com)는 내 손으로 멋진 테이블 매트 만들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테이블 매트를 꾸밀 때 사진을 이용하거나 페인팅과 퀼트 기법 등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 가장 이색적인 방법은 가족 사진이나 아이들 사진을 활용하는 것. 매트당 몇 장의 사진을 붙일 것인지 정하고 사진을 고른다. 매트 숫자만큼 사진을 마련해 비닐 코팅한다. 캔버스천 위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스티치를 박은 뒤 사진을 잘 배열해 붙이면 우리 집만의 소중한 보물이 탄생한다. 파란색 캔버스 천을 잘라 그 위에 하얀 눈송이를 퀼트기법으로 꿰매기, 천 가장자리를 색실로 투박하게 아플리케한 뒤 왼쪽 편에 수저 세트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천을 덧대 단추고리를 달아놓는 방법 등도 참신하다. 이 밖에 다양한 쿠키 모양으로 잘라낸 스펀지에 물감을 묻혀 매트 위에 찍어내거나 테이블 매트 가장자리에 포인세티아 잎과 열매모양으로 빨간색 천을 오려 붙이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