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YS,퇴임후 상도동집으로』…청와대측,「거제행」일축

입력 | 1998-01-15 08:08:00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퇴임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최근 서울 상도동사저의 개축공사가 끝난 데 맞춰 14일 취임후 처음으로 상도동주민들을 청와대로 초청, 점심을 함께 했다. 또 전직대통령예우에 관한 법에 따라 퇴임 후에 배정받는 유급비서진(1급비서관 1명, 2급비서관 2명)도 사실상 확정했다. 1급 비서관은 상도동시절부터 김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해온 김기수(金基洙)수행실장으로, 2급비서관은 표양호(表良浩)정무비서관과 김상봉(金相鳳)부속실비서관으로 결정했다. 또 김정남(金正男)전사회문화수석과 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도 지난해 말과 연초에 김대통령과 만나 “유학을 포기하고 곁에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전수석은 김대통령 퇴임후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최근 정가일각에서 나도는 ‘거제 낙향설’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 비서진중 김용태(金瑢泰)비서실장은 김대통령 퇴임후 당분간 쉬다가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며 김광일(金光一)정치특보는 부산시장에 뜻을 두고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김특보는 이미 김대통령의 내락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