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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버스료 큰폭 오를듯…일반 660원선

입력 | 1998-01-15 08:09:00


광주지역 시내버스 및 택시요금 인상률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 “한국응용통계연구소로부터 유류대 인건비 등 여러 인상요인을 감안할 때 현재 4백원(성인기준)에서 66.1% 인상한 6백60원선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용역조사 결과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상안은 또 중고생 할인혜택을 폐지해 현재 2백90원을 6백60원으로 127.5% 인상하고 초등학생의 경우만 할인율 50%를 인정해 1백80원을 3백3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좌석버스의 경우 현재 8백50원(중고생 할인없음)을 1천6백70원으로 97.0%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조합측은 이날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요금인상안을 확정해 15일 광주시에 제출, 빠른 시일안에 인상요금을 결정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조합측 인상안이 제출되면 곧바로 제삼의 용역기관에 의뢰해 요금인상안 실사를 거친 뒤 시물가심의위원회 심의절차를 밟아 인상폭을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택시사업조합측도 최근 LPG값과 보험료 인상 등을 근거로 70%선의 요금인상안을 시에 구두전달한 상태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