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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비절감형 기술개발로 IMF 이긴다』

입력 | 1998-01-15 09:48:00


‘IMF시대에는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다.’ 14일 부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기술혁신 개발자금의 신청건수는 지난해보다 17건 늘어난 1백80건으로 이중에는 경비절감을 위한 자동화기계 기술개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것. 사하구 다대동 ㈜태화기업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자동차 모터용 케이스(요크)의 무절삭 트랜스퍼 제작기술을 2억여원을 들여 개발하겠다고 신청했다. 이 기술이 개발될 경우 13명의 인력감축 효과는 물론 공정단축으로 가공비를 3분의1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구 모라동 ㈜부원정공은 현재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고강도 내화(耐火)물 금형기술을 부산대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해 경비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상구 삼락동 ㈜서영도 알루미늄합금 주조용 자동 인서트금형을 개발, 제조원가의 절감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20%의 원가절감 효과와 일본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전망도 밝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기술혁신 개발자금은 중기청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무담보 무이자로 기술을 개발하려는 중소기업에 최고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자금이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