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4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초 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헌 교과서 참고서 물려주기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백67개 중 고교의 경우 졸업식이 열리는 다음달 12∼13일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헌 교복을 물려주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1백66개 초등학교 학생들도 헌교과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학용품 아껴쓰기운동 등을 통해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달초 각 학교에 이같은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각 가정에도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최근 헌교복과 교과서를 찾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이 운동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