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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절약이 최고』 재활용센터-알뜰매장 인기

입력 | 1998-01-15 09:48:00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이제 가계(家計)도 거품을 빼야 한다. 각 지역에 설치된 알뜰매장을 알아두고 재활용센터를 활용하는 등 그 어느때 보다 절약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인천의 경우 8개구중 6개구, 부천은 3개구에서 모두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 품목은 주민들이 내놓은 중고 가전제품 의류 가구 등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요즘 비교적 잘 나가는 물건은 문갑 책장 소파 등 가구류. 석자짜리 책장을 1만5천∼2만원에 살 수 있고 소파는 1만5천원이면 좋은 것을 고를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산 물건에 대해선 6개월간 무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 연수구재활용센터 강혜란씨(41·여)는 “경제불황으로 최근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새 것과 다름없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한번 재미를 붙인 주부들은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부천 가톨릭대 부설 춘의사회복지관에서도 중고 의류 장난감 그릇류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새마을 알뜰매장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인천 남구 알뜰매장의 경우 경기 김포군수가 보증하는 인증미(20㎏ 기준 4만6천원)와 참깨, 자연산 돌미역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구비해 놓고 있다. 오후 2∼5시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이밖에 농협은 95년부터 인천 중구 신흥동에 하나로클럽을 직영하고 있다. 중간단계 유통마진이 없어 시중가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설연휴 기간인 28∼30일은 문을 닫는다. 〈인천·부천〓박정규·이명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