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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委 공식출범]국민협약 작성 착수

입력 | 1998-01-15 20:07:00


노사정(勞使政)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고르게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노사정이 반드시 합의를 이뤄내 21세기 세계속에 도약하는 경제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언제나 정부가 고통과 어려움을 앞장서서 감당할 것이며 노사 양자에 대해 나라 경제를 함께 살려내야 할 ‘동지’로서 공정하게 대하겠다”면서 “실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실업보험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사정위원회는 이날 발족식 직후 1차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노사정 3자가 △긴급을 요하는 사안 △국제통화기금(IMF)합의 관련사안 △경제위기 극복 관련사안 △고용대책 등에 관해 10건 이내의 의제안을 제출, 17일의 2차 회의에서 의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사정위원회는 16일 △노측 5명 △사측 5명 △정부와 정당 6명 등 16명으로 기초위원회를 구성, 국민협약 형태의 노사정 합의사항을 작성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