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통폐합이 거론되는 부처가 이미 확보한 예산을 남용하거나 5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가 직원에게 예산을 선심성으로 집행할 것에 대비해 강도높은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신상두(申相斗)감사원장 직무대행은 15일 전 국가기관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에 공한을 보내 “정치적 전환기와 지방선거기간중 예산을 불합리하고 낭비적으로 집행할 우려가 있어 올해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적 집행에 대해 강도높은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에 따라 회계책임자는 물론 관서장까지 변상 문책토록 하겠다”는 감사방침을 밝혔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