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성생활은 반비례?’ 미국인들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섹스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대의 국가여론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1만명의 성인남녀를 면접 조사,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연평균 섹스횟수는 고졸이 58회, 4년제 대졸이 56회, 대학원졸업이 50회로 나타났다. ‘가방끈’이 짧을수록 성생활이 왕성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이번 조사에서는 재즈음악팬이나 총기소유자들이 가장 왕성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현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을 뿐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한가로운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연평균 65회의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생활도 활발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소득순위 상위 10%에 속하는 미국인들의 성활동은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산과 성생활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