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열애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그라사 마첼(52)이 밝힌 사랑법이다. 87년 사망한 사모라 마첼 전 모잠비크 대통령의 미망인 그라사는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만델라와 결혼한 후 남아공으로 이주할 것이란 소문을 일축했다. 그라사는 “물론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각각 남아공의 국가원수로서, 모잠비크 국민으로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애착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의 첫 만남은 90년으로 거슬러간다. 그라사가 87년 남아공 북동부여행중 항공기 추락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수심에 잠겨있던 중 만델라가 모잠비크를 방문, 만남이 이루어졌다. 〈요하네스버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