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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 직장인 도시락 배달…메트로서비스 내달부터

입력 | 1998-01-18 20:26:00


직장에서 여대생들이 날라주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여대생 아르바이트 배달원들로 구성된 메트로 서비스(사장 송진선·宋眞先)가 오는 2월부터 도시락 배달업무를 시작한다. 가격은 2천9백원. 식단은 오징어덮밥 카레 백반 오무라이스 김치볶음밥. 매일 오전 11시반∼12시 사이에 사무실로 배달한다. 송사장은 “직장인들이 식당에 찾아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배달원들의 상냥함도 함께 맛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격려 도시락’이라는 아이템도 있다. 경영주가 사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엽서를 도시락과 함께 보내는 서비스. 일주일분 도시락을 신청하고 입금하면 어디서나 배달받을 수 있다. 6인분 이상 신청하면 과일 등 디저트를 제공한다. 송사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원 대부분이 여성. 정규직 6명과 여대생 아르바이트 20명이 일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기존 배달업체 직원들과 달리 메트로 서비스 배달원들은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서류 이외에 꽃이나 선물 배달도 한다. 02―514―2218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