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주식값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태가 우수한 회사들의 주가는 최근 증시 호황을 타고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의 주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날인 지난해 11월20일의 주가보다 높은 종목은 1백33개. 이들의 주가는 이 기간에 평균 20.6% 올라 상장회사 평균주가가 30.3%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반대로 7백93개 종목의 주식값은 38.8%나 하락, 주가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증권거래소는 “IMF시대 주가상승 기업은 하락한 회사보다 재무상태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