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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이버아이돌」,가수로 DJ로 인기몰이

입력 | 1998-01-19 20:58:00


“진짜 연예인보다 더 실감나네.” 세계 곳곳에 ‘사이버스타’가 등장해 지구촌 신세대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아담’에 앞서 데뷔한 일본의 ‘다테 교코’와 영국의 ‘라라 크로퍼드’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다테 교코(코드명 DK―96)〓79년생(19)의 귀여운 소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인간인 다테는 ‘러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싱글앨범과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얻었다. 지금은 도쿄 라디오방송 DJ로 활약 중. 96년 10월 일본 통산성의 정보화캠페인 포스터 모델로도 뽑혔다. 다테는 ‘인간적’이다. 도쿄 초밥집 주인의 첫째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을 세세히 기억한다. 게다가 사람처럼 나이를 먹고 성인으로 커간다. 다테는 “성인이 되면 누드모델로도 뛸거예요”라고 말할 만큼 당차다. 키 1m63, 몸무게 43㎏에 83―56―82의 몸매. 일본 호리프로 제작. ▼라라 크로퍼드〓007 본드걸을 연상하게 하는 29세의 맹렬 여성. 비비언 리를 닮은 잘록한 허리에 파멜라 앤더슨을 능가하는 글래머. 액션PC게임 ‘툼레이더’로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이버스타. 1m72의 훤칠한 키에 도톰한 입술과 암갈색으로 빛나는 눈이 매력. 몸에 착 달라붙는 초미니 차림에 각종 무기를 들고 다닐 만큼 다이내믹하고 야성적이다. 라라는 영국 그룹 ‘U2’와 순회공연을 갖고 ‘유리스믹스’의 전 기타리스트인 데이브 스튜어트와 음반을 내기도 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최근 ‘툼레이더’를 영화화하기로 결정, 주인공 라라 역에 샌드라 불럭, 데미 무어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영국 코어디자인 제작. ▼저스틴〓미국 미라지엔터테인먼트가 곧 데뷔시킬 사이버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를 뺨치는 풍만한 몸매와 화려한 금발이 특징. 전천후 디지털여배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