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의 기본방향은 ‘경제’와 ‘문화’입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용모(金容模) 인천 남동구청장은 올해도 ‘중소기업상품 및 채용박람회’를 열고 ‘문화의 거리’ ‘드림랜드’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각종 박람회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하는 것을 보고 96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상품 및 채용박람회를 열기 시작했다”며 “박람회는 지역중소업체의 상품을 널리 알리는데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별로 예산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동구가 개최한 박람회에는 1백20개 업체가 참가,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6백여명이 취업하는 효과를 거뒀다. 드림랜드 조성도 남동구의 역점 사업중 하나. 김구청장은 “논현동 80만평 폐염전 지대에 수상박물관 잔디광장 경마장 골프장 위락시설 등을 건설하는 드림랜드조성사업을 10개년 계획으로 올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 한다”며 “만수천 복개지역 5천평을 이미 시민체육광장으로 조성했고 구청앞 1천4백여평의 근린상업시설을 공원용지로 용도변경해 문화의 거리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