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구로구에서 분구된 지 3년밖에 안돼 공공시설과 주민복지공간 등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금천구는 올해 예산 9백6억여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공공시설 및 문화복지공간 확보 등 생활환경개선에 집중 투입한다. 구는 독산동에 있는 군부대(6만여평) 이전을 연내에 마무리짓고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구청사와 의회청사를 비롯, 문화 복지 의료시설 공원 등 주민복지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또 낙후지역인 공단오거리 협진사거리 시흥사거리 일대를 3대 상업지역으로 중점 개발한다. 이와 함께 구로공단으로 불리는 한국수출산업 2,3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꾸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지역내 연계도로망으로 남부여성발전센터∼문성골길간 산기슭도로를 연말까지 개설하는 한편 시흥역∼시흥대로간 도로개설과 시흥2동 재개발구역앞 도로확장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독산동 구립도서관을 연말까지 세우고 독산동 구민종합체육회관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