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인체 중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 그러나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주고 모든 장기의 신경조직과 연결돼 신체 건강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 때문에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전문발관리사와 발 크리닉이 발달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발관리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으며 발건강요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도 개설되고 있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취업문화정보대학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94년부터 개설한 ‘발관리 발반사건강요법’강좌에서는 국내 최초로 발관리 커리큘럼을 개발한 김수자(金洙子·46)씨를 비롯, 이 분야 전문교수와 경락 지압전문가 등 10여명이 이론과 실습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김씨는 “발바닥이나 발등을 문지르면 몸의 아픈 곳이 자연스레 풀리고 발마사지를 하면 발바닥에 퍼져 있는 신체 모든 장기의 반응점을 자극해 장기에 활력을 준다”고 설명했다. 3개월 과정으로 6개 반을 운영하는 기초과정에서는 발관리전반에 관한 이론, 발반사 기본동작 및 원리, 스크럽마사지동작 등을 가르친다. 수강료는 월 8만8천원. 이 과정을 마치면 자신과 가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02―712―8600 〈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