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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국내 첫 모델출신 교수 이희재씨

입력 | 1998-01-21 20:15:00


“모델이 마네킹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패션계에 국한했던 모델의 활동영역이 광고계와 연예계로 계속 넓어지고 있는 만큼 ‘탤런트’로서의 자질이 요구되고 있어요.” 패션모델 경력 20년이 넘는 이희재씨(46)의 새로운 모델론이다. 서울 강남의 한 차밍스쿨에서 8년째 ‘멋부리기학’을 강의해 온 이씨가 3월부터 대학에서 ‘모델학’을 본격적으로 강의한다. 이씨는 평택시 소재 평택공업전문대에 국내 처음으로 생기는 모델과 학과장으로 부임한다. 그는 “학생들이 모델과 2년과정을 마치면 패션모델뿐만 아니라 연예인으로서의 전반적 자질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델과에서는 워킹 색채학 패션정보 사진포즈 등을 가르친다. 이씨는 “웬만큼 신체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모델수업을 통해 자신의 용모에 맞는 멋부리기 요령을 터득해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뻐지려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화장은 할수록 젊어집니다. 얼굴을 많이 두드려야 얼굴이 작아지고 탄력이 생깁니다….” 예뻐지는 비결을 묻자 ‘멋부리기학’의 ‘대가’답게 노하우를 쏟아놓는다. 〈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