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달의 강력한 수단인 디자인에 있어서 색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 심리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색의 연상작용을 정밀하게 고려해야 한다. ‘디자인과 색의 연출’(수잔 베리 지음·예경 펴냄)은 의도하는 겉모습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색의 정확한 사용방법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유명작품을 통해 색이 어떠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지를 세밀히 분석한다. 색에는 차가움과 따뜻함, 수동성과 적극성,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 개인성과 협동성, 복고풍과 미래지향성 등 여러가지 대립적인 분위기가 스며있다고 한다. 그밖에 디자인에 있어서 색의 톤과 채도, 형태와 모서리, 크기와 비율, 무늬와 소재 등도 함께 소개했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