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슈마커 미국 농무부 부장관은 22일 미국은 한국에 농산물수입을 위한 차관을 추가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방한중인 슈마커 부장관은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역이 원활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을 지원할 것이며 지난해 말 한국에 제공한 10억달러의 수출신용보증(GSM102)이 소진될 경우 추가 신용보증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정경제원과 농림부는 미국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슈마커 부장관을 통해 비공식으로 요청했다. 슈마커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GSM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신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앞으로 옥수수 대두 등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농축산가와 업체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억7백만달러의 신용보증을 제공했고 앞으로 10여일 내에 3억달러가 더 제공되는 등 지난해말 한국이 요청한 10억달러의 GSM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다”며 “추가로 GSM지원이 필요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