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에 제공된 GSM은 지금까지 미국 농무부가 제공한 것 중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한국이 미국한테는 그만큼 중요한 농산물 교역상대국이란 의미입니다.” 어거스트 슈마커 미국 농무부 부장관은 22일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강조했다. 21일 서울에 도착한 슈마커 부장관은 1박2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한국의 정부관리들과 은행관계자 미국농산물 수출업자 등 30명을 넘게 만나 한국의 미국 농산물 수급과 GSM지원상황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 지원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말 한국이 요청한 10억달러 보증지원액은 4,5월이 되면 모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마커 부장관은 이와 관련, “이번에 만난 한국 관리들은 추가적인 GSM 차관제공을 비공식으로 요청해 왔다”며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방한중에 만난 많은 수입업자들로부터 GSM지원을 품목별로 할당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미국에 돌아가는대로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은 곡류에서부터 사료 쇠고기 면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한국의 수입을 보증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농산물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