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택시요금이 다음달 15일경부터 25%가량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택시 기본요금을 2㎞당 1천원에서 1천3백원, 심야시간 할증률을 20%에서 30%로 올리는 등 ‘택시요금조정 검토안’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중 시의회와 건설교통부의 의견을 들은 뒤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요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그러나 모범택시 요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시가 이날 기본거리 이후 요금(현행 2백47m당 1백원)과 거리 시간 병산요금(60초당 1백원)을 1백90∼2백18m, 46∼53초 범위에서 5단계로 구분해 각각 1백원으로 정하는 검토안을 제시했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