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부터 액화천연가스(LNG)값이 11.3%,액화석유가스(LPG)는 7.2∼9.7% 올라 이를 사용하는 가구의 한달 부담액이 4천6백∼5천2백원 가량 늘어난다. 23일 통상산업부는 특별소비세 인상과 환율 상승을 반영,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LNG와 가정용 프로판가스, 택시용 부탄가스로 쓰이는 LPG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도시가스의 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별도)은 주택에 공급되는 취사용의 경우 ㎥당 4백2원76전에서 4백41원13전으로 38원37전(9.5%) 오르고 난방용은 3백44원50전에서 3백82원87전으로 38원37전(11.1%) 인상된다. 프로판가스 소비자가격은 ㎏당 7백60원에서 8백15원으로 55원(7.2%), 부탄가스 충전소가격은 ㎏당 5백65원에서 6백20원으로 55원(9.7%) 오른다. 도시가스를 취사와 난방 모두에 사용하는 가구의 월평균 사용량 1백10㎥를 기준으로 하면 한달치 요금은 4만2천4백53원에서 4만7천95원으로 4천6백42원이 늘어난다. 프로판가스를 취사와 난방에 사용하는 경우 월평균 사용량 95㎏을 기준으로 할 때 한달 비용은 7만2천2백원에서 7만7천4백25원으로 5천2백25원 증가한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