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가 19일부터 연 5일째 폭락했다. 루피아화는 23일 오전 달러당 13,500루피아선에서 거래돼 전날의 12,000루피아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날 마리에 모하마드 인도네시아재무장관이 발표한 새 예산안이 루피아화를 안정시키는데 실패함에 따라 동남아 각국의 통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가 이날 발표한 예산안은 올해 성장률을 당초 4%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요구치인 0%로 낮추고 물가인상률을 20%로 상향조정한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자카르타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