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를 부르며 지역간 벽을 허물어요.’ 전국의 KBS어린이합창단이 24일 오후 6시반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교환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발표회는 광주와 부산을 비롯해 대구 전주 안동 제주 청주 울산 등 전국 8개지역 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이 참가해 동서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 94년과 95년 광주와 부산어린이합창단이 두 지역을 오가며 공연을 가진 것이 계기가 돼 매년 교환발표회를 갖고 있는 전국 KBS어린이합창단의 지역공연은 이번이 네번째. 전체합창인 ‘기분좋은 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면 각 합창단이 차례로 ‘우리들의 날’ ‘따오기’ 등 창작동요 메들리를 선사한다. 또 건전가요인 ‘아침의 나라에서’ ‘광야에서’를 비롯, 고전합창곡 ‘라데츠키행진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을 들려준다. 입장권은 당일 문예회관 대극장 앞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062―670―7331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