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30일 물자를 절약하고 학생들에게 근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헌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헌 교과서는 모두 재활용하고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깨끗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지도하도록 했다. 지난해 산하 6개 지역교육청에서는 모두 12만5백14권의 교과서를 재활용해 5천9백64만여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이같은 예산절약분은 96년 3천30만원(5만4천4백99권)보다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헌교과서 재활용운동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점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