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2동 현대아파트 104동 굴뚝 붕괴사고를 조사중인 부산시는 31일 아파트 건물 자체의 붕괴 위험은 없다는 전문기관의 진단 결과에 따라 대피했던 주민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고는 25층인 104동 건물 지하의 대형 보일러와 연결된 가로 3.7m 세로 2.7m 높이 75m 크기의 굴뚝내 내화벽돌 접착이 부실해 안쪽으로 무너지면서 배출구를 막는 바람에 보일러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팽창하면서 건물 외벽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굴뚝 10m 높이 부분에 폭 1㎝의 균열이 20여개나 발생하고 15㎝ 정도 배부름 현상을 보였다. 〈부산〓석동빈기자〉